길가에 잠시 주차된 차량에서 현금 1억원을 훔쳐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3시30분쯤 구로구 구로동 노상에서 운전자 B씨가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잠시 차에서 내린 사이 차량 안에서 1억원이 든 가방을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1경찰 조사결과 A씨가 훔친 1억원은 피해자 20대 C씨의 현금이었으며, B씨를 통해 피해자가 일전에 빌린 돈을 갚기 위해 대신 전달을 부탁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추적 끝에 A씨를 12일 늦은 밤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남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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