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40대·50대, 경기서남·동부권 ‘부적절’ 우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최측근인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 반대 여론이 찬성 여론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TBS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5~16일 공동조사한 결과를 보면 한 검사장을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한 데 ‘적절하다’ 43.2%, ‘부적절하다’ 44.7%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2.1%였다.
적절한 인사라는 의견은 남성(49.1%), 30대(47.5%)와 60세 이상(56.8%), 경기남부권(49.6%)와 경기북부권(46.7%), 보수성향층(70.6%), 국민의힘 지지층(82.4%)과 국민의당 지지층(78.9%)에서 높게 나왔다.
부적절한 인사라는 의견은 여성(47.0%), 40대(63.8%)와 50대(52.9%), 경기서남권(48.3%)과 경기동부권(47.9%), 진보성향층(77.1%), 민주당 지지층(85.5%)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도층에서는 부적절하다는 답변이 44.4%로 적절하다는 답변 42.9%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더 많았다. 윤석열 당선자 투표층에서는 80.4%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부적절하다는 답변은 9.3%,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0.3%였다.
직업군으로 보면 화이트칼라의 경우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46.6%로 적절하다는 응답 44.2%와 오차범위 내였다. 블루칼라의 경우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45.6%, 적절하다는 응답이 38.5%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자영업의 경우 ‘부적절’ 49.3%, ‘적절’ 44.9%였다. 반면 농·임·어업군에서는 적절하다는 응답이 65.8%로 부적절하다는 응답 30.2%에 크게 앞섰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 자동응답방식 10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7%다. 2022년 3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질문지 등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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