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 초평면에 대규모 복합관광단지 조성이 10년 만에 본궤도에 오른다.
1일 진천군에 따르면 ‘초평 금곡지구 복합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지난 3월 제7차 충북권 관광개발계획에 반영됐다.
이에 군은 민간 사업자 공모에 나섰다.
이 사업은 4,849,931㎡(약147만평) 규모로 지난 10여년간 사업성 검토 등 제자리걸음을 했다.
최근 충북혁신도시를 배후에 둔 우수한 산림자원과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강점 등으로 많은 사업자의 관심을 받았다.
군은 진천의 이미지 차별화를 강화하고 관광 시장의 변화를 접목한 창의적인 계획을 선정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자연생태, 이용객 편의와 차별화한 경험을 제공할 스마트기술 등 2가지 개발 방향을 세웠다.
민간 자율성을 부여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도 높인다.
사업 구역을 원형지 형태로 공모에 들어가 구역의 배치나 도입시설의 종류 등은 민간 사업자의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관광 분야 최상위 법정 계획인 제4차 관광개발 기본계획 개발 방향과도 발을 맞춰 조성계획 승인 절차를 원활히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으로 역동적인 경제성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여가·문화 분야를 보완할 수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생거진천 브랜드 가치 상승에도 도움이 기대된다.
사업 참가 등록신청은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 공모지침서 질의 절차를 거쳐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가능하다.
신청을 마치면 다음달 7일부터 10월 말까지 사업제안서를 접수해 평가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사업협약을 체결한다.
박근환 진천군 투자전략실장은 “사업 면적의 대부분이 공유지로 이뤄진 만큼 최대한 투명하고 군민이 편익을 누릴 공공성을 강조할 것”이라며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차별화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할 관광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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