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극단 선택으로 위장 동거남 살해하려 한 우즈벡 여성 붙잡혀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2-05-03 10:32:25 수정 : 2022-05-03 11:04:4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한국 떠나라”란 말 듣고 화나 범행

극단적 선택으로 위장해 동거남을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동거남에게 수면제 넣은 음료를 먹여 잠들게 한 뒤 번개탄을 피워 살해하려 한 혐의로 우즈베키스탄인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같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20대 B씨가 경제적 문제로 다투던 중 “한국을 떠나라”고 한 말을 듣고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범행은 거짓 신고로 꼬리가 밟혔다고 경찰은 밝혔다. 전날 오후 11시45분쯤 광주시 곤지암읍 소재 원룸에서 B씨를 상대로 일을 꾸민 그는 곧바로 주변 편의점으로 가 “외국인들이 싸우고 있다”며 신고를 요청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수상히 여겨 조사하던 중 범행을 자백받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경기 광주=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안유진 '아찔한 미모'
  • 안유진 '아찔한 미모'
  • 르세라핌 카즈하 '러블리 볼하트'
  • 김민주 '순백의 여신'
  • 한지은 '매력적인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