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가 대규모 신규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나섰다.
문경시는 일반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대상지 선정 및 타당성 용역을 발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용역을 통해 문경시는 100만㎡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할 후보지의 적합성을 검토한다. 산업 용지의 수급 안정률을 높이고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용역 기간은 10개월이다. 문경시는 산업단지 입지와 규모, 개발방식 등의 방향을 검토하고 결과에 따라 중장기 개발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기존 문경지역의 산업단지인 신기 제1·2일반산업단지를 합친 규모는 37만300㎡이다. 입주 기업은 37개, 고용인원은 1057명이다. 농공단지 7곳의 규모는 총 74만5191㎡로 입주 기업은 94개, 고용인원은 1691명이다.
문경시가 새로운 산업단지 조성에 나선 것은 기존 산업단지나 농공단지 분양률이 95%에 달해 추후 기업 유치에 차질을 빚지 않기 위한 선제 대응 조치다. 또 내년 말 개통을 앞둔 중부내륙철도로 인한 물류 등 기업입주 여건이 개선돼 산업단지 입주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경=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