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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바이든 방한 전 핵실험”… 한·미·일 정부 잇따라 경고

입력 : 2022-05-08 18:42:57 수정 : 2022-05-08 22: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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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엔 SLBM 추정체 발사
尹 취임 코앞 긴장 높이기
윤석열 당선인(왼쪽부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연합뉴스

한·미·일 정부가 윤석열정부가 출범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일을 순방하는 이달 중 북한이 제7차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8일 세계일보 통화에서 “북한이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10일)과 바이든 대통령 방한(20∼22일) 사이에 핵실험을 할 것으로 한·미 정보당국은 파악한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이어 “북한이 (핵탄두를) 소형·경량화하면 단거리 미사일에도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며 “(이러면) 우리나라와 일본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핵실험을 굉장히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했다. 북한이 중·러의 만류에도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냐는 질문엔 “북한이 언제 중국이나 러시아 말을 들었나”라고 했다.

 

절리나 포터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이 핵실험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달 중 7차 실험을 할 준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평가는 북한의 공언(public statements)과도 일치한다”며 “미국은 동맹, 파트너 국가와 정보를 공유하며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5일 항일 빨치산부대인 조선인민혁명군 창설 90주년 열병식 연설에서 핵 사용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기시 노부오(岸信夫) 일본 방위상도 7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추정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이르면 이달 중에도 핵실험 준비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달 중에는 윤 당선인 취임식(10일),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순방(20∼24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요한 정치외교 이벤트가 진행된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2017년 9월3일 6차 핵실험 이후 5년 만에 다시 핵실험에 나설 경우 남북 및 북·미 관계가 더욱 경색될 전망이다.

2021년 10월 북한이 관영 매체로 보도한 SLBM 실험 장면.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7일 오후 2시7분쯤 북한이 함남 신포 해상 일대에서 SLBM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비행거리 약 600㎞, 고도 60여㎞로 탐지됐다.


워싱턴·도쿄=박영준·강구열 특파원, 최형창·박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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