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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청문회, 민주당 완패…잽도 없었다" 한동훈 엄호

입력 : 2022-05-10 16:47:08 수정 : 2022-05-10 16: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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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럼회는 처참회…경기 지고도 우겨, 그런분 지구 떠나야"
권성동, 韓 청문회 답변에 "'이재명 檢수사 가능' 부분 인상적"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0일 전날 마무리된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놓고 "한방은커녕 잽도 없었다"며 엄호했다.

더불어민주당이 한 후보자가 부적격한 인사임을 강조하며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강력히 반대하는 가운데 '한동훈 지키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끝내 한 후보자 보고서 채택을 거부하더라도, 윤석열 대통령의 임명이 강행될 경우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여론전으로도 해석된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결정적인 한 방은커녕 약간의 충격을 주는 '잽'도 없었다"고 총평하면서 "청문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낙마라는 답을 정해놓고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고성을 지르고 퇴행적인 면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의 자녀 스펙 논란과 관련해서도 "비판을 위한 비판으로, 장관 결격사유가 절대 될 수 없다"며 민주당 의원들의 자녀 해외 유학 사례를 거론하기도 했다.

나아가 윤 대통령이 민주당의 정치공세성 압박에 밀려 한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하지 않는다면 대통령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도 권 원내대표는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또 "(한 후보자가) 검수완박에 대해 규정짓고, 소위 말하는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가 가능하다고 하는 부분을 인상적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검수완박법이 통과됐지만 4개월간 검찰이 열심히 노력하면 실상을 밝힐 수 있다. 의지의 문제"라고도 덧붙였다.

원내대표 출신의 김기현 의원은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 후보자를 임명 안 해야 하는 이유가 단 하나도 없다. 결격 사유가 단 하나도 발견된 것이 없다"라며 "어제 청문회는 민주당의 완패"라고 주장했다.

법사위 소속 전주혜 의원도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여러 도덕성 의혹을 제기했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듯 사실확인을 전혀 하지 못하고 끝났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반대로 정책 검증에선 앞으로 법무행정을 이끌어갈 부분에서 한 후보자에게 능력이 있고, 또 충분한 역량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두둔했다.

특히 한 후보자 딸의 논문 대필 의혹과 관련해선 "논문이 아니라 서너 페이지짜리 보고서 형식인 것이 많았다"라며 "대필을 주장하는 벤슨이란 사람이 오히려 (의혹을 보도한) 한겨레신문에 돈을 요구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외국인이고 사실확인이 더 나아가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전 의원은 "민주당은 청문회를 하기 전부터 '답정너'(답은 정해져있고 너는 대답만 하라)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청문보고서 채택은 쉽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내 강경파 초선의원 모임으로, 청문회 공세를 주도한 '처럼회'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김남국·김용민·이수진(동작을)·최강욱 의원 등이다.

김기현 의원은 청문회 중 '한국쓰리엠'을 한 후보자의 딸 이름으로 착각한 민주당 최강욱 의원을 향해선 "자격이 없으면 결격을 증명하든지, 증명을 못하면 깨끗이 잘못했다고 시인해야 한다. 경기에서 지고도 이겼다고 우기면 말이 되겠는가"라며 "그런 분은 지구를 떠나야 한다"고 직격했다.

박민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처럼회'를 '처참회'로 비꼰 뒤 최강욱·이수진·김남국·민형배·김용민 의원의 이름을 차례로 거론하면서 "청문회를 한 편의 블랙코미디로 만들었다"고 쏘아붙였다.

박 대변인은 "최강욱 의원은 한국3M을 한 후보자의 자녀로 오인해 법인명의 기부내역을 후보자 자녀의 것으로 덮어씌우려다 되치기당했다"고 했다.

이어 "이수진 의원은 청문회 내내 후보자와 청문위원의 말까지 잘라가며 고래고래 소리쳐 뒤편의 보좌진마저 아연실색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남국 의원은 '이 모 교수'를 '이모'로 오인한 괴설을 내뱉어 망신을 당했다"며 "김용민 의원은 '윤 대통령이 마음에 안 든다'는 무례한 자기 고백을, 민형배 의원은 '위장탈당'이란 말에 발끈해 횡설수설했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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