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광역시장 경선에서 떨어진 후 수성을 공천에서도 탈락의 고배를 마신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0일 “은인자중하며 나라와 대구의 발전을 위한 일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그간 부족한 저를 믿어주시고 도와주셨음에도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오늘 출범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하는 것으로 인사를 마무리했다.
앞서 국민의힘 6·1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같은 날 수성을에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출신인 이인선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을 단수 추천했다.
이곳은 홍준표 전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로 공석이 됐으며, 김 전 최고위원 외에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를 비롯해 사공정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권세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 등 총 7명이 공천을 신청해 경쟁이 뜨거웠다.
유 변호사도 김 전 최고위원과 함께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었지만, 경선에서 홍 전 의원에게 밀리면서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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