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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플레이션 대응안 발표 “6개월간 하루 100만배럴씩 전략비축유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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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5-10 22:52:03 수정 : 2022-05-10 22: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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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6개월 동안 하루에 100만 배럴씩 전략비축유 방출하는 계획 등을 포함한 인플레이션 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백악관은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은 너무 높아서 일하는 가정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대통령의 최우선 경제 과제는 인플레이션과 미국 가정의 비용 절감”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가스 및 에너지 비용 상승에 대응해 향후 6개월 동안 100만 배럴의 전략비축유를 방출하겠다고 밝혔다. 동맹국과 함께 전략비축유를 6000만 배럴을 방출하고, 에탄올 함유량 15%인 'E15 휘발유' 판매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또 의회에 청정에너지 및 자동차 세금 공제 및 투자를 요청해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고, 가정들의 공공요금을 연간 500달러를 절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자동차와 트럭에 대한 연비 기준을 상향 조정하고, 역사적 투자를 통해 충전 인프라를 높여 2030년부터는 전기 자동차로 전환, 자국 판매 차량 중 50%를 전기차로 채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처방약 및 보험료 인하를 의회에 요청할 것이라며 의료 비용 절감 계획도 발표했다. 인플레이션보다 가격을 더 빨리 올리는 제약회사에 불이익을 주겠다고도 밝혔다. 식량 위기에 대응해 국내 식량 생산을 늘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프라 및 공급망 개선을 통한 비용 절감 계획도 발표했다. 의회에 육아와 장기요양 비용을 낮출 수 있도록 요청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100만 가구에 달하는 임대 주택 건설을 통해 주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공화당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MAGA) 계획을 비판하는 내용도 담겼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워싱턴=AP뉴시스

백악관은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가구들이 직면하고 있는 비용을 낮추고, 대기업과 가장 부유한 미국인들에게 공평한 세금을 지불하도록 요청함으로써 연방 적자를 감소시키고 인플레이션을 타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공화당 릭 스콧 상원의원이 이끄는 중산층 즉, 소방관과 교사들에 대한 새로운 최저 세금을 요구는 매년 평균 1500달러의 소득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또 “공화당은 에너지 비용을 낮추기 위한 실질적인 계획을 제시하지 않았다”면서 “그들이 손가락질하는 동안 대통령은 행동을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가장 부유한 미국인들과 가장 큰 기업들에 혜택을 주는 2조 달러의 세금 감면을 해 연방 재정 적자는 매년 증가했지만,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적자가 3500억 달러 감소했다”고도 강조했다.

 

기록적인 물가상승이 11월 중간선거에 최대 변수로 꼽히는 만큼 물가 대책에 총력을 쏟아붓는 동시에 공화당의 공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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