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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합니다" "경제 잘되도록"…'파이팅'으로 시작한 첫 당정

입력 : 2022-05-11 09:11:41 수정 : 2022-05-11 09: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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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파트너로 만난 권성동·추경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에 관련된 2차 추경 편성을 다루는 당정 협의에 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첫 당정협의가 11일 오전 7시 30분 국회에서 열렸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윤석열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논의를 위한 자리였다.

국민의힘 측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와 정부 측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이에는 시작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흘렀다.

전날 취임한 윤 대통령의 '두번째 결재'로 임명된 추 부총리는 윤석열 정부의 경제팀을 이끄는 수장이자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다. 권 원내대표와 추 부총리는 불과 전날까지 국회에서 동료의원으로 함께 의정활동을 하다가, 당정 파트너로 다시 마주한 셈이다.

권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와 추 부총리, 기재부 관계자들은 회의 시작 전 나란히 서서 "국민의힘 파이팅", "윤석열 정부 파이팅"을 외치며 불끈 쥔 주먹을 올린 채 사진 촬영을 했다.

자리에 착석해선 공개 발언을 시작하기 전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추 부총리가 옆자리에 앉은 권 원내대표에게 "잘 모시겠다. 대한민국 경제가 잘되도록"이라고 웃으며 말을 건네자, 권 원내대표는 "고생이 많았다. 축하드리고 든든하다"라고 화답했다.

추경호 부총리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225호에서 열린 2022년 제2차 코로나19 손실 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추경) 예산안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회의장 뒷걸개엔 '회복과 희망의 민생추경을 위한 당정협의'라고 쓰여 있었다.

 

회의 참석자들은 모두 발언에서도 당과 정부의 긴밀한 협조를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어제 역사적인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고 새정부 첫번째 당정협의"라며 "대통령 취임식을 마친 지 24시간이 되지 않은 시간에 당정협의를 개최할 만큼 지금 민생 위기가 매우 심각하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새 정부 첫 경제사령탑을 맡게 된 추 부총리의 어깨가 어느 때보다 무거울 것으로 생각하며, 당은 민생 위기 극복을 위해 국회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 앞으로 국정 현안 해결을 위해 당정이 잘 소통하고 머리를 맞대길 바란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모두발언 서두에서 이날 당정 참석자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한 뒤 "의정활동으로 바쁜 와중에도 오늘 제2차 추경예산안 당정협의에 임해준 당 관계자들께 감사하다"며 "윤석열 정부 출범과 동시에 첫번째 당정협의를 민생과 직결되는 추경안으로 논의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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