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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홈피서 ‘대만은 中 일부’ 표현 삭제

입력 : 2022-05-11 18:13:33 수정 : 2022-05-11 21: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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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해협 현상 바꾸려는 시도” 반발
지난 5일 개정된 미 국무부의 미국과 대만의 양자 관계 개황 부분(빨간색)
미국 국무부 홈페이지 캡처.

미국 국무부가 홈페이지의 대만 관련 내용 중 ‘하나의 중국’ 관련 기술을 약화해 중국이 반발하고 있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국무부는 5일 대만 관련 팩트시트(Fact Sheet, 개황자료)를 갱신하면서 기존에 있던 ‘대만은 중국의 일부’, ‘미국은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내용 등을 삭제했다.

 

국무부는 대신에 대만에 대해 “선도적인 민주주의 파워하우스(powerhouse, 유력세력)이자 기술 파워하우스로, 인도태평양의 핵심 파트너이며 유사한 가치와 깊은 상업·경제적 유대, 강력한 사람 대 사람의 관계(strong people-to-people ties)를 공유하고 있다”고 추가했다. 대만에 대해 나라를 의미하는 컨트리(country)나 스테이트(state)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는 않았다. 국무부는 또 “오랫동안 ‘하나의 중국 정책’(one China policy)을 가지고 있다”며 중국의 핵심이익을 정면 부정하지는 않았다.

 

중국 외교부 자오리젠(趙立堅)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에서 “미국 측이 팩트시트를 수정한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허구화하려는 술수”라며 “대만 문제의 정치적 이용이나 대만해협의 현상 변경 시도는 화를 자초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에서 중국 반발에 대해 “우리의 정책에는 변화가 없고 팩트시트는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된다”며 “우리는 중국이 책임감 있게 행동하고 대만에 압력을 가할 구실을 만들지 않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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