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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남이 주는데 피해는 내가” 길고양이 발톱에 차 흠집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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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5-12 14:09:26 수정 : 2022-05-12 14: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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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발톱으로 유리에 흠집이 난 차량의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길고양이가 차 곳곳에 흠집을 내고, 주차장 옆 하수관이나 울타리에도 발톱 자국을 남겼다면서 피해를 호소하는 글이 온라인에서 널리 퍼지고 있다.

 

작성자 A씨는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흠집 난 차를 담은 사진 여럿을 첨부해 “길고양이 밥은 남이 주는데 피해는 내 차가 고스란히 받는다”고 토로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고양이가 차량의 유리를 발톱으로 긁어낸 흠집, 차체 위에 남은 고양이의 흙 묻은 발자국, 너덜너덜해진 ‘문콕’ 방지용 스펀지 도어 가드 등이 담겼다.

 

A씨는 “길고양이 예쁘다고 밥 주면 고양이가 둥지 틀고 살면서 계속 임신해 숫자가 늘어난다”며 “식초 냄새나는 고양이 퇴치제 뿌려도 익숙해지면 도망도 안 간다”고 털어놨다.

 

이어 “고양이가 그렇게 좋으면 본인 집 안에서 키웠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의 차량뿐만 아니라 주변 사유지에서 보이는 길고양이 ‘발톱 피해’ 흔적도 공유했다.

주차장 옆 하수관 동파 방지제(왼쪽 사진)와 나무 울타리.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와 관련해 공개한 사진(바로 위)에는 너덜너덜해진 주차장 옆 하수관 동파방지제와 고양이 발톱 자국이 가득한 나무 울타리를 촬영한 모습이 담겼다.

 

A씨는 그러면서 “고양이들의 발톱 탓에 사유지 여기저기 피해가 생기자 집주인이 길고양이 밥 주는 분을 내보낸다고 한다”며 “과연 이사 갈 때 고양이와 함께 갈까”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오명유 온라인 뉴스 기자 ohme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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