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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개방에 인근 상인 모처럼 미소 “매출 50% 이상 늘었다”

입력 : 2022-05-13 07:00:00 수정 : 2022-05-13 09: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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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 첫날 하루에만 2만6000명 방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진기자단

 

청와대 개방으로 서울 종로구 효자동 인근 상권이 살아나고 있다. 지난 10일 청와대 경내 특별관람이 허용되면서 하루 최대 3만9864명, 11일간 약 45만명이 청와대를 방문할 예정이다. 개방 첫날 하루에만 2만6000명이 청와대를 다녀갔다.

 

이날 뉴시스가 만난 청와대 인근 상인들은 청와대를 찾는 관광객이 늘자 매출이 덩달아 늘었다고 반색했다.

 

통인시장 내 한 칼국숫집에서 7년 동안 근무했다는 남순임(65)씨는 "점심 좀 지나서 3시에서 4시쯤 관광을 끝내고 오는 가벼운 옷차림의 노인 손님이 많다"며 "청와대 개방하고 나서 손님이 20~30% 늘었다"고 했다.

 

인근 카페 점원 박모씨도 "청와대 개방하고 매출이 30% 이상 늘었다"며 "보통 주말에 나오는 매출이 평일로 이어지는 수준"이라고 했고, 통인시장 앞에서 주차관리원으로 일하는 이동현(65)씨는 "청와대로 가려면 어디로 가야 하냐고 묻는 행인들이 부쩍 늘었다"며 "바쁘지만 거리에 사람이 늘어 기분은 좋다"고 했다.

 

다만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면서 기존에 상주하던 경찰 및 경호 인력과 청와대 직원이 줄어 되려 매출이 줄어들까 걱정된다는 상인도 있었다.

 

효자동에서 8년째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는 박수인(66)씨는 "보통 청와대 관계자들, 기동대원들, 경찰 공무원들이 많이 왔었는데, 하루아침에 빠져버렸다"면서 "지금은 청와대가 처음 개방해서 손님이 조금 늘었지만, 빠진 경찰 손님들을 보완하는 수준"이라고 했다.

 

효자동의 한 편의점에서 일하는 점원 문모(66)씨도 "상주하던 기동대원들이 다 빠져나가서 매출이 확 떨어졌다"며 "관광객들은 와서 물이나 하나씩 사 가는 정도라서 매출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경찰들은 담배나 간식 등을 주로 사가서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었다"고 토로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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