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대형마트 푸드코트에서 40대 남성이 지인들과 피자를 먹다가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며 쓰러진 뒤 병원에서 치료중 숨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2일 인천소방본부와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35분께 인천시 동구 송림동 소재 대형마트 푸드코트에서 40대 A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호흡과 맥박이 없이 쓰러져 있던 A씨에 대해 응급처치를 한 뒤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소방은 기도폐쇄로 인한 심정지로 보고 병원으로 옮겼으며, 경찰은 국과수에 A씨의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피자 먹고 물 마시다가 쓰러진 정황만 있을 뿐, 정확한 사인은 알 수 없어 부검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본사측은 12일 오후 세계일보에 "우선 불의의 사고를 당한 고인과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사고 발생 후 CPR 등 신속하게 응급조치 취했고, 구급대원에게 인계 조치했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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