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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강남·서초 재건축·고가주택 위주 오름세

입력 : 2022-05-17 07:00:00 수정 : 2022-05-16 15: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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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서울 집값 0.04%↑…3개월만에 상승 전환
기사 특정 내용과 무관. 뉴시스 자료사진    

지난달 서울의 집값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새 정부에서 규제 완화가 시행될 것이란 기대감에 수도권, 인천, 경기도 오름세로 전환했다.

 

16일 뉴시스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매매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은 전월 대비 0.04% 올라 지난 1월(0.04%)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집값은 2월 -0.04%, 3월 -0.01%로 하락세를 나타냈었다.

 

전국(0.02%→0.06%) 기준으로도 상승폭이 확대됐고, 수도권(-0.04%→0.03%), 인천(-0.04%→0.01%), 경기(-0.06%→0.03%)는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해 전월(-0.07%)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규제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이나 고가주택 위주로 상승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지역개발 기대감이 팽배한 용산구(0.15%)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동대문구(0.04%), 은평구(0.03%) 등은 중저가 위주로 상승 전환됐고, 노원구(-0.01%) 등도 하락폭이 축소되며 강북 전체가 상승 전환했다.

 

강남구(0.14%)는 개포·압구정동 재건축이나 중대형, 서초구(0.12%)는 반포동 등 한강변 위주로 신고가 거래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송파구(0.05%)와 강동구(0.05%)는 급매물이 소진되며, 동작구(0.07%)는 지역 개발 기대감이 있는 흑석·사당동, 양천(0.05%)·영등포구(0.04%)는 재건축 위주로 매수문의가 늘며 올랐다.

 

경기는 중저가 수요가 있는 외곽지역 위주로, 인천은 개발 기대감이 있거나 저평가 인식이 있는 지역 중심으로 오르며 상승세에 진입했다.

 

전세가격은 서울(-0.06%→-0.04%)이 금리인상 등 영향으로 전세수요 감소하며, 경기(-0.06%→-0.01%)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광명시와 수원 영통구 위주로, 인천(-0.26%→-0.08%)은 연수·서·중·남동구 등에서 하락했지만 내림폭은 줄었다.

 

서울 강북권에서는 서대문구(-0.10%)가 홍제·대현동 구축, 종로구(-0.10%)는 홍파·무악동 등에서 급매물 거래되며, 은평구(-0.07%)는 녹번·응암동에서 매물이 쌓이며 하락했다.

 

강남권에서는 강남구(-0.08%)가 개포·도곡동 구축, 송파구(-0.05%)는 매물 적체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급매물 중심 거래되며, 양천구(-0.09%)는 목동신시가지 구축, 강서구(-0.08%)는 가양·마곡동, 관악구(-0.06%)는 봉천동 주요 단지 위주로 내리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서울 월세가격(0.06%→0.04%)은 높은 전세가 부담과 전세대출금리 인상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며 높아지고 있다. 경기(0.23%→0.26%)는 시흥·평택시 등 저평가 인식이 있거나 직주근접 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인천(0.10%→0.15%)은 학군 및 주거환경이 양호한 연수·미추홀구 주요 단지 중심으로 올랐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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