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올해 말까지 전국 규모의 스포츠대회 27개를 유치해 스포츠 도시 브랜드 향상과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4일 익산시에 따르면 이달 중 전국남녀학생볼링대회를 시작으로 전국유소년농구대회 등 전국 규모 스포츠대회를 연이어 개최한다.
오는 15일에는 대한볼링협회가 주최하고 전북볼링협회에서 주관하는 ‘제36회 전국남녀학생볼링 대회’ 1차 대회를 개막해 20일까지 6일간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연다. 이어 남녀 대학부 경기로 치르는 2차 대회를 다음 달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총 72개팀 95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우승을 향한 명승부를 펼친다. 경기는 한성볼링장과 남부탑볼링장에서 펼치며, 관람은 무료다.
이어 오는 25일에는 ‘제1회 국가식품클러스터배 전국유소년농구대회’를 익산실내체육관에서 개막해 이틀간 4개 경기장에서 연다.
대회에는 익산 KCC 주니어 1개팀 등 전북지역 13개팀을 포함해 전국 31개팀 1000여명의 초‧중등부 꿈나무 선수들이 출전해 우승컵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예선은 대회 첫날인 25일 오전부터 익산실내체육관, 원광대문화체육관, 함열올림픽스포츠센터, 서부다목적체육관 등 4개 경기장에서 치른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전 경기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개회식은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진행하는데 전북 출신 김아름, 유승희, 김현호, 김승원 등 4명의 프로농구 선수가 자리를 함께한다.
이 대회는 유소년 스포츠 기반 구축을 목표로 전북농구협회가 주최하고 익산시농구협회가 주관한다. 익산시는 유소년과 학생을 대상으로 치르는 첫 대회인 만큼 미래 유망주 발굴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익산시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올해 말까지 총 27개의 전국 규모 스포츠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다양한 대회 유치로 스포츠 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파급에 대한 승수 효과를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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