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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민주당 ‘보복 수사’ 5년 내내 해놓고 이제 와서 난리”

입력 : 2022-06-15 15:28:08 수정 : 2022-06-16 1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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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당선인 “그간 보복수사로 감옥 갔다 온 사람 얼만지 알기나 하나”
이재명 국회의원 겨냥 “하기사 다급하게 국회 들어간 사람도 있으니”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가운데)이 10일 오후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법률사무소 방화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모습. 대구=뉴스1

 

검찰이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보복수사’라고 반발하고 있는 것에 대해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이제 와서 시작도 안한 사건을 보복 수사한다고 난리를 친다”고 논평했다.

 

15일 홍 당선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5년 내내 무자비한 보복수사를 자행해 놓고 이제와서 시작도 안한 사건을 보복 수사한다고 난리를 친다”며 “그동안 보복 수사로 감옥에 갔다가 갔다온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알기는 하냐”며 이같이 지적했다.

 

홍 당선인은 “이참에 수사하다가 중단한 불법으로 원전 중단 지시한 최종 책임자와 울산시장 불법선거에 관여한 최종 책임자도 수사를 하는 게 맞지 않나”며 “지은 죄가 많기는 많은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하기사 방탄복 주워 입기 위해 다급하게 국회 들어간 사람도 있으니 그런 말이 나올 수도 있겠다만”이라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회의원을 겨냥했다.

 

현재 검찰은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문재인 정부 당시 백운규 전 산업부장관을 상대로 구속 영장을 신청하며 문 정부 인사들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문재인 정권에 대한 ‘보복수사‘라고 규정하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이날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모두 발언을 통해 “모두의 예상대로 윤석열 정권이 최측근 한동훈을 법무부 장관에 임명해 보복수사를 개시했다”고 진단하며 “민주당은 이런 형태의 정치보복 수사를 좌시하지 않겠다. 대응기구를 만들어 계속 문제를 제기하고 점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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