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열 경북 영덕군수 당선인이 최근 영덕군수직 인수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업무보고 등 현안 파악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인수위 위원장에는 북영덕농협조합장을 역임한 김동섭 전 조합장이 맡았다. 위원장 포함 총 14명의 구성원들 가운데 전직 공무원이 4명, 전 영덕군의원이 1명이다.
이는 행정전문가를 자처하는 김 당선인이 행정의 연속성에 중점을 두고 실무능력 위주로 인수위를 구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당선인은 38년간 영덕군청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문화관광과장, 재무과장, 기획감사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김 당선인은 "인수위는 각 분야별 실무전문가들로 구성했다"며 "현재 영덕군이 추진 중인 사업들을 면밀히 살피고 옥석을 가려 군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설정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군정은 소멸위기에 놓인 영덕을 살리기 위해 기업유치와 같은 민자투자에 중점을 둬 추진할 방침"이라며 "아이와 어른 할 것 없이 영덕에 사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도록 사회 복지 분야에도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영덕=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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