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북구청이 27년의 세월을 뒤로한 채 이달 27일부터 신청사에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21일 시에 따르면 북구청사 신축사업은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옛 중앙초 부지 1만 3700㎡에 연면적 1만 9636㎡, 지하1층에서 지상 9층의 복합 행정·문화 거점 공간으로 조성됐다.
현재 신축 중인 북구청사는 27일 첫 업무를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1층은 민원토지정보과를 배치해 행정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은행과 임산부 휴게실 등이 들어선다.
7층은 자치행정과·산업과, 8층은 복지환경위생과·건설교통과·건축허가과, 9층에는 세무과가 배치된다.
문화예술재단·문화예술팩토리(3~6층), 북카페(2층), 직장어린이집(1층)을, 옥외에는 도시숲 광장 등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자연친화적 휴식공간과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제공한다.
라정기 시 북구청장은 "신청사 이전을 통해 더욱 다양하고 품격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신축 건물의 대표적 공간은 2층 북카페로 커피숍, 편의점, 초고속 와이파이 공간 등을 갖췄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북구청사는 2017년 11.15일 발생한 지진 등의 여파로 옛 청사에 균열 등이 발생하자 임시 건물(삼성전자)로 이전, 최근까지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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