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그 인형 등 특허출원 신청도
울산시 남구가 리뉴얼한 고래캐릭터 ‘장생이’(사진)를 활용한 관광기념품 판매수익이 3년 전과 비교해 14배 증가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1일 울산 남구에 따르면 최근 1년(2021년 6월∼현재) 동안 남구의 관광기념품 판매수익은 239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69만원보다 14배 증가한 수치다.
가장 인기 있는 관광기념품은 장생이 인형 3종세트와 장생이 허그인형, 장생이 그립톡, 마스킹테이프 4개 품목이다. 지난달 장생이 허그인형 출시기념으로 실시한 깜짝 판매에서는 2시간여 만에 150개가 완판되기도 했다. 상품들은 관광기념품 위탁판매점(장생포고래박물관 2층, 고래문화마을 기념품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남구는 지난해 ‘장생이’ 캐릭터를 ‘장생이 가족’으로 리뉴얼했다.
장생이는 귀신고래가 장생포 앞바다를 자유롭게 유영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기존엔 장생이만 있었지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아빠고래, 엄마고래, 아기고래 등 장생이 가족으로 재탄생했다. 올해 3월엔 허그 인형을 출시하고, 인형 캐릭터 상표와 디자인의 법적 소유권 확보를 위해 특허 출원을 신청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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