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지금은 끊었다”…한지민이 ‘미쓰백’ 역할 위해 한 노력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배우 한지민(사진)이 영화 ‘미쓰백’ 촬영으로 담배까지 피웠던 노력을 전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한지민에 유재석은 “‘미쓰백’이 아동학대 소재 영화이자 여배우 원톱 작품이라 투자 배급사를 찾기 어려워 개봉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한지민은 “여성 원톱 영화라서 어려움을 겪었다기 보다는 그 역할(주인공 백상아 역)을 제가 해서 투자자들이 ‘빠지겠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던 것”이라며 “배급사가 안 정해져서 개봉이 계속 미뤄졌었다”고 밝혔다.

한지민은 ‘미쓰백’에서 어린 나이에 전과자가 된 이후 외롭게 살아가는 인물인 백상아 역을 열연했다.

그는 “많은 분이 저에게 기대하시는 이미지가 있어서 투자자 분들이 염려하셨던 것 같다”며 “그래서 더 잘해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지민은 촬영 당시 역할에 몰입하기 위해 담배를 종류별로 피워보기도 했다고.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그는 “촬영을 끝낸 뒤 포커스가 담배로 가겠구나 싶었다. 첫 등장 장면부터 담배를 피우기 때문”이라며 “당시 담배 피우는 연습을 할 데가 없어서 흡연하시는 분들을 만나면 ‘저 한 번만 알려달라’고 하곤 했고, 구석에서 침 뱉는 연습도 했다”고 웃었다.

이어 “흡연자 분들이 많기 때문에 담배 피우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설거지를 할 때도 담배를 물고 있었을 정도로 연습을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화 개봉 당시 ‘지금은 담배를 끊으셨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면서 “지금은 끊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