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야제, 개·폐회식, 해양스포츠, 각종 문화행사 개최
경북 포항시가 12년 만에 포항서 열리는 ‘경북도민체전’을 특색있게 치를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는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되는 ‘제60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앞두고 체전준비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대회는 ‘환동해 포항의 꿈, 경북에서 세계로’라는 슬로건으로 치러진다.
시는 경북도와 각 시·도체육회와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도민체전을 성공체전으로 개최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도민체전의 꽃인 성화는 포항 호미곶, 경주 토함산에서 채화돼 포항의 관광지를 순회하며 각계각층 시민들이 참여하는 봉송으로 이뤄진다. 성화 안치식과 병행하는 전야제 행사는 ‘희망불꽃, 다시 시작’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대회기간 중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와 각종 문화공연 행사가 열린다.
메타버스 체험관과 지역 우수 수산물, 농특산물 홍보 판매장, 포항10미(味) 전시, 케이터링 행사 등이 마련된다. 도민체전의 하이라이트인 개·폐회식 공개행사와 성화 봉송은 ‘대전환·대도약 시대의 중심, 희망의 빛 나래, 포항’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해상 봉송과 드론라이트, 멀티미디어쇼, 이찬원·에일리·오마이걸·전유진 등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시는 종합운동장 일원과 오거리, 영일대해수욕장 등 주요 장소와 도로변에 꽃 조형물을 조성하고, 대회 마스코트, 배너기 등 다양한 홍보물을 설치해 방문객들을 환영하는 체전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앞서 시는 완벽한 경기 운영을 위해 국·도비 80억원 등 총 사업비 245억원을 들여 종합운동장 내외부 도색과 방수, 시설 개선 등 전면 리모델링 사업을 마무리했다. 경찰, 소방 등 지역 내 주요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경기장별 의료지원반과 구급차 배치, 체전종합상황실 설치 등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경북도민체전이 12년 만에 다시 포항서 개최되는 만큼 포항시가 한 단계 도약하는 것은 물론, 300만 도민이 하나되는 대통합의 장을 만들겠다”며 “도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문화체전으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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