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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아파트 공사장서 케이지 추락… 인부 1명 사망, 2명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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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7-14 18:07:01 수정 : 2022-07-14 19: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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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사고업체 상대 중대재해처벌법 여부 조사
포항시 남구 오천읍 아파트 공사 현장서 케이지가 추락하면서 현장 인부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포항남부소방서 제공

경북 포항시 남구 한 아파트 건설 공사현장에서 인부 3명이 10여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14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3분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3명이 10여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현장 인부 A(40대)씨가 숨진데 이어 2명은 팔 골절 등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타워 크레인 설치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작업공간인 텔리스코핑 케이지가 추락하며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텔리스코핑 케이지는 운전실, 캣헤드, 카운트지브, 메인지브 등을 순서대로 조립한 후 볼트 및 핀을 이용해 연결부위를 고정하는 설비다.

 

이번 사고는 복층 구조의 케이지 아래층에 있던 A씨가 숨졌고, 위층에 있던 작업자 2명은 중경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텔리스코핑 케이지의 고정장치가 풀리면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대구고용노동청은 현장에 조사관들을 급파한 가운데 타워 크레인과 관련된 작업을 전면 중지시켰다. 또 사고업체를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 해당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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