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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아! 이글 퍼팅”…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3위

입력 : 2022-07-26 06:00:00 수정 : 2022-07-25 20: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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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헨더슨에 2타차 뒤져
유소연·고진영은 공동8위

25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 최종라운드. 3라운드까지 2타 차 단독선두이던 브룩 헨더슨(25·캐나다)은 6번 홀(파4)에서 4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했다. 이어 11번 홀(파4)까지 3타를 잃어 우승 경쟁에서 밀리는 듯했다. 헨더슨이 흔들리는 사이 김효주(27·롯데), 김세영(29·메디힐), 넬리 코르다(24·미국) 등이 우승 경쟁에 가세해 무려 7명이 공동선두를 이루는 대혼전이 빚어졌다.

김효주가 25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하지만 우승을 향한 헨더슨 의지가 더 강했다. 그는 14∼15번 홀(파5) 연속 버디로 다시 공동선두로 올라섰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짜릿한 2.5m 버디 퍼트를 성공해 ‘메이저 퀸’에 올랐다. 김효주는 마지막 홀에서 회심의 이글 퍼트를 시도했지만 홀 옆으로 살짝 비껴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김효주는 이날 버디 5개를 몰아 치고 보기는 1개로 막으며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 헨더슨에게 2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두와 6타 차 공동 6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김효주는 6∼7번 홀 연속 버디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고 8번 홀(파3) 보기로 주춤했지만 12번 홀(파4)과 14번 홀(파3)에서 2타를 더 줄였고 마지막 홀에서도 버디를 떨구는 뒷심을 발휘했다.

헨더슨은 지난달 숍라이트 클래식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통산 12승을 달성했다. 특히 2016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 이어 6년 만에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캐나다 선수가 LPGA 투어 메이저에서 두 차례 이상 우승한 것은 헨더슨이 처음이다. 우승상금은 100만달러(약 13억원).

3라운드까지 헨더슨에 2타 뒤진 2위에 올라 한국 선수 메이저 최고령 우승에 도전한 유소연(32·메디힐)은 버디를 4개 잡았지만 보기 2개에 더블보기를 2개나 범하면서 무너져 2타를 잃고 공동 8위(13언더파 271타)로 밀렸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솔레어)과 김세영도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현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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