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했다.
25일 춘천시는 지난 19일 밭에서 텃밭 작업을 하던 중 발열 등 증상을 보인 80대가 SFTS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 중 숨졌다고 밝혔다.
SFTS는 주로 텃밭 작업과 등산 등 야외활동 중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반려동물이 야외활동을 하면서 묻혀온 진드기에 사람이 물려 2차 감염되는 경우도 있다. SFTS 감염환자는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보고되고 있으며 7월부터 10월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작업복과 일상복 구분해 입기, 야외활동 및 농작업 시 노출 최소화할 수 있는 복장 착용, 진드기 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필수적이다.
춘천=박명원 기자 033@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