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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리모델링 사업부문 ‘성장과 내실’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입력 : 2022-07-26 14:41:36 수정 : 2022-07-26 14: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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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이 리모델링 수주 확대를 통해 도시정비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이뤄내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17일 고덕현대(배재현대)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로 선정되었는데, 올해 7월까지 리모델링에서만 총 4개 PJ, 1조 3,859억원의 수주고를 확보했다. 이는 작년에 리모델링 분야에서 따낸 5,722억원의 약 2배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대우건설은 2021년 리모델링전담TFT(Task Force Team)를 발족하며 리모델링사업 재개를 선언했다. 이후, 자사의 R&D 조직인 기술연구원과 설계, 기술, 견적, 사업관리 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원스톱 조직을 구축하며 전사차원의 역량을 쏟아냈다. 올해에는 기존 TFT가 리모델링사업팀으로 승격되면서 본격적인 수주확대에 나서고 있다. 대우건설은 과거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핵심사업지를 선별수주했다. 

 

지난 6월 시공사로 선정된 ‘평촌 초원한양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은 대우건설이 1기 신도시에서 진행하는 첫 리모델링 단지로, 수평증축과 별동 신축을 통해 기존 870세대 단지가 1,000세대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경기 수원에서 수주한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경우, 대우건설이 수주한 단독 리모델링 사업 중 최대규모로 공사비만 5,383억원이다. 이 단지도 수평증축, 별동신축을 통해 기존 세대수 대비 114세대가 증가한 지하3층~지상21층 규모 1,956세대의 푸르지오 대단지로 바뀌게 된다. 

 

서울권역에서 수주한 송파구 ‘거여5단지 리모델링사업’은 리모델링사업 최초로 자사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푸르지오써밋’을 제안했으며, 강동구 ‘고덕현대 리모델링사업’ 에는 ‘푸르지오’와 ‘푸르지오써밋’ 브랜드 선택제를 제안했다. 올해 수주한 4개 프로젝트에는 대우건설이 최근 발표한 리모델링 전용 특화평면을 대거 적용했다. 전용면적 증가를 통해 신설된 알파룸을 활용, 재택근무용 서재공간과 수납공간 등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 가능한 옵션인「라이프업 스페이스」, 대형 안방공간을 활용해 실내 테라스를 조성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공간인「그린라이프 테라스」, 주방공간과 다이닝 공간의 분리로 나만의 주방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히든키친」, 미세먼지를 차단해주는「클린존」등을 일부 평형/타입에서 선보인다.

 

별동이 증축되는 신축동 상부에는 스카이 커뮤니티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대우건설만의 클린에어시스템(Five Zones Clean-air System)과 보안시스템(Five Zones Security System), IoT 스마트 시스템 등 신축아파트에 적용중인 첨단 시스템도 도입한다.  

 

대우건설은 대형건설사 최초로 ‘단지형 벽식구조 아파트’를 준공(광진구 ‘워커힐 푸르지오’, 舊 워커힐 일신아파트)한 국내 몇 안 되는 아파트 리모델링 실적을 보유한 시공사다. 뿐만 아니라, 명동의 상징으로 재탄생한 ‘명동타워’, 서울 중심지 랜드마크로 거듭난 ‘대우센터빌딩’(現 서울스퀘어), 최신시설과 최상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분당 서울대병원’ 등 주거시설 뿐만 아니라 비주거시설 부문의 리모델링 실적도 보유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2021년 리모델링사업 복귀를 선언하며 시공사로 선정된 사업장도 순항중이다. 서울 송파 가락쌍용 1차는 1차안전성 검토를, 용인 수지현대아파트는 도시 및 경관 심의를 진행중으로 리모델링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당사의 리모델링사업팀은 리모델링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시공 및 기술개발을 위해 기술연구원과 연계한 R&D 조직을 갖췄고, 고품질 시공을 위해 스마트혁신팀과 주택건축기술지원팀 등 전사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업계 최고수준의 정비사업 공사실적과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리모델링 부문에서도 성공신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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