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소속 한 직원이 퇴근 후 술을 마시고 동료직원을 폭행한 사실이 내부 감사에서 적발됐다.
10일 강원랜드는 폭행 및 회사 시설물 사적사용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정감사 결과에 따르면 강원랜드 직원 A씨는 최근 퇴근 후 동료들과 가진 술자리에서 동료직원을 폭행했다. A씨는 근무를 마치고 강원 태백시 소재 식당에서 모임을 가진 뒤 노래방으로 이동해 동료직원 B씨와 C씨를 폭행한 것으로 감사결과 드러났다.
A씨는 특정감사에서 “술에 취해 잘 기억이 나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폭행을 한 것에 대해 반성하고 후회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별개로 당시 같은 술자리에 있던 직원 D씨는 술자리가 끝난 뒤 회사가 운영하는 호텔 객실을 무단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D씨는 영업상품용 마스터카드를 임의로 사용하는 등 업무 목적으로만 사용되어야 할 마스터카드의 관리가 부실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이 특정감사 결과 드러났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 감사위원회는 인사팀에 직원 A씨와 D씨에 대한 징계처분을 요구했다.
정선=박명원 기자 03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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