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이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동아리 활동이 결실을 맺고 있다.
경북도는 23일까지 미혼남녀 만남 동아리 참가자 신청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김천은 요리, 고령은 도자기, 울진은 요트 체험을 진행한다. 최종 선정된 참가자는 10월1~8일 동아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경북에 거주하거나 직장에 다니는 만 25∼39세 이하 미혼남녀로 총 60명을 모집한다.
참가자는 신청서와 개인정보 동의서와 재직증명서 등 구비서류를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로 내면 된다. 선정 기준은 주민등록상 주소지 일치 여부와 도내 직장인, 참가자 평균연령 등을 종합적으로 살핀다. 선정자는 이달 26일쯤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미혼남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마무리된 청춘동아리 활동 사업은 모집 인원의 5배에 달하는 인원이 신청했다. 참가자들은 동아리 활동과 통합워크숍 등으로 서로에 대한 호감도를 높였고, 90% 이상이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 결과 총 44커플이 만남을 가져 11커플(25%)이 맺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김호섭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사회 전반에서 결혼에 대한 인식과 가치가 상대적으로 약해지고 있다”며 “자연스러운 취미 활동을 통한 만남이 건강한 결혼문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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