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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공사장서 50대 작업자 추락해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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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9-08 18:50:50 수정 : 2022-09-08 19: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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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구 공사장 내부 콘크리트 구조물 낙하…10여m 아래로 추락
작업자, 병원서 치료 중…가스공급 협력업체 직원으로 알려져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내 수직구 공사현장 사고.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제공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내 수직구 공사장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50대 작업자가 중상을 입었다.

 

작업자 A(55) 씨는 지난 7일 오후 3시 46분께 경기 평택시 고덕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수직구 공사현장에서 내부 지하공간 내벽에 설치된 콘크리트 구조물에서 작업을 하던 중 구조물이 떨어지면서 10여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

 

소방당국은 사고가 나자 구조차 등 장비 14대와 대원 등 인원 41명을 투입해 사고 발생 약 1시간여 만인 오후 4시53분께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의식을 잃은 상태로 구조됐으며, 닥터헬기로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A씨가 작업 중이던 층고에서는 다른 작업자 3명도 있었으나, 붕괴한 구조물이 아닌 다른 구조물을 밟고 서 있어 피해를 보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구조현장이 매우 협소하고 구조물까지 붕괴돼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라며 “구조대원들의 능숙한 대처와 신속한 응급처치로 환자를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가 난 수직구는 삼성전자 평택 사업장에 가스 공급을 하기 위한 배관 등을 매립하기 위한 용도로 지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공사 발주사는 가스공급 업체인 B사이며, 다친 A씨는 B사의 협력업체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와 현장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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