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이 자리한 무안군 남악 오룡지구에 가칭 오룡고등학교 설립과 무안공공도서관 이설이 추진된다.
21일 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김대중 전남교육감과 김산 무안군수가 전날 면담을 갖고 오룡지구 내 교육 관련 주요 현안인 오룡고 설립과 무안공공도서관 이설에 대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면담에서 김 군수는 오룡지구 내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고등학교 신설과 스마트, 어린이, 영어도서관 등 다양한 기능이 수반된 도서관 설립 필요성을 설명하고, 도교육청 차원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건의했다.
이에 김 교육감은 “오룡고등학교 신설을 위해 오는 10월로 예정된 정기 4차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안건으로 제출해 학교 설립을 추진하겠다”며 “오룡지구 내 9826세대 공동주택 개발에 따른 유입 학생 배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김 교육감은 무안 신도심의 새로운 교육수요를 반영하고 다양한 문화활동과 창의·예술 활동이 가능한 교육문화 복합공간 조성을 위해 무안공공도서관의 이설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같은 약속에 대해 김 군수는 “오룡지구 내 고등학교 설립과 무안공공도서관 이설은 교육 받기 좋은 도시 무안 실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교육감의 의지를 확인한 만큼 군민들의 교육받을 권리 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은 지난 4월 오룡고 신설을 위한 군민서명운동을 통해 군민 3만6179명의 서명부를 교육청에 전달한 바 있다. 오룡고 신설과 공공도서관 이설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계획을 수립하는 등 군 차원에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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