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주에서는 확진자의 20% 이상이 BA.4.6에 감염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4.6’에 감염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A.4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진 BA.4.6은 스파이크 단백질 부분 변이가 더 많아 감염력과 면역회피 경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7일(현지시간) 이번 주 코로나19 확진자 중 13.6%가 오미크론 BA.4.6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난주 12.7%보다 0.9%p(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지난달 말에는 11.9%였다.
오미크론 BA.5 변이가 전체 감염자의 79.2%를 차지하며 여전히 우세종이지만, BA.4.6 변이도 미국 전역에서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고 CDC는 분석했다.
BA.4와 BA.5 하위 변이는 최근 몇 달간 전 세계적인 감염 급증을 주도했다. 이에 미국은 최근 두 가지 변이를 겨냥한 개량 백신 투여를 시작했다.
BA.4.6는 BA.4에서 나왔지만 스파이크 단백질 부분 변이가 더 많아 감염력과 면역회피 경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일부 주에서는 확진자의 20% 이상이 BA.4.6으로 전해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달 초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예방용 항체 주사제 '이부실드'(Evusheld)가 일부 변이에 대해 효과가 없을 수 있다며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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