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구민과 소통하며 새로운 남동 시대를 열겠습니다.”
박종효(사진) 인천 남동구청장은 13일 가진 민선 8기 취임 100일 간담회에서 주민 밀착형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간 박 구청장은 주요 현안의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각계각층과 대화로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데 주력했다.
박 구청장은 “우선 복지, 경제, 도시·교통 인프라 등 5대 분야 43개 공약 프로젝트를 확정하고 향후 일정과 소요 예산을 종합적으로 살펴봤다”며 “이 가운데 만수천 복원과 관련해 최근 구의회 제2차 추경 심의로 타당성 조사를 위한 예산이 편성되며 첫 발을 뗐다”고 말했다. 만수 복개1 공영주차장 확충도 예정된 절차를 밟는다.
앞서 박 구청장은 남동종합스포츠콤플렉스 건립(88올림픽 기념체육관 및 구월체육공원 통합 재건축), 되살린 만수천에 도심 생태하천 조성, 인천지하철 2호선 서창∼도림∼논현 연장, 소래관광벨트 연계 레일바이크 둘레길 구축, 소래∼한강 관광 유람뱃길 설치 등을 공약했다.
박 구청장은 “소래관광벨트의 핵심 축인 유람뱃길은 관련 지자체와 정무적 논의를 지속 중”이라며 “또한 남동문화재단은 오랜 기다림 끝에 창립총회를 열었고 내년 본격 출범이 예고됐다”고 전했다. 소래습지생태공원 국가도시공원화 및 스포츠단지 등도 인천시와 긴밀하게 협력해 실천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박 구청장은 이 같은 당면 과제를 풀어내기 위해 시·구의회는 물론 국회·중앙부처에도 적극 협조를 구하고 있다. 동시에 동별 방문 자리에서 주민과 격의없는 소통으로 생활 속의 생생한 이야기를 경청한다.
여기에 효율적인 조직·인력 운영 차원에서 공약을 담당하는 공영개발과를 미래전략과로 개편하고, 일부 분산됐던 홍보 기능은 일원화시켰다. 다음달에는 구민과 학계, 사회단체 등이 포함된 공약이행평가단을 꾸려 전반에 대해 점검코자 한다.
박 구청장은 “변화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들의 작은 목소리까지 들어 신선한 변화를 그려 나가겠다”며 “앞으로의 밝은 모습을 좌우할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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