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국토부 조정대상지역 해제 재요청

경기 의정부시는 국토교통부에 조정대상지역 지정 해제를 재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2020년 6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의정부는 지난달 해제를 건의했으나 국토부가 최근 전국 해제 지역을 발표하면서 의정부를 제외했다.

그러나 의정부시는 “조정대상지역 해제 요건을 충족할 뿐만 아니라 부동산 시장 안정세를 넘어 주택경기 침체 양상마저 보인다”고 주장했다.

의정부지역은 지난 8월까지 주택가격 상승률 대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0.79배로 나타났으며 분양권 전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7% 줄었다.

실거래 신고 건수도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52.78% 감소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의정부 주택매매 가격지수가 경기북부에서 유일하게 하락세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서울과 접하고 있다는 이유로 조정대상지역을 유지한 것은 불합리하다”며 “국토부에 지정 해제를 지속해서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동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