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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우 거제시장 “광역교통망 완성으로 거제 新경제지도 완성시킬 것”

입력 : 2022-10-27 01:00:00 수정 : 2022-10-26 15: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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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는 민선 8기 최우선 공약과제인 광역교통망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박종우 시장은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자, 거제 발전을 견인할 주요 도로·철도 현안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시민과 함께 더 나은 거제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남부내륙철도 노선도. 거제시 제공

박 시장은 지난 10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를 촉구했다.

 

박 시장은 거가대교 건설 당시 해군 국방 문제로 침매터널을 만들게 되면서 예산이 많이 들어갔다는 점을 호소하며 이같이 요구했다.

 

박 시장은 이날 원 장관에게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고속도로 35호선 건설사업 예타면제 등을 건의했다.

 

원 장관도 거제시 현안사업에 대해 전향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거제시 장목면과 부산 강서구를 잇는 거가대교는 총길이 8.2㎞의 민자 유치 유료도로다.

 

승용차는 통행료가 1만원으로, 고속도로를 포함한 전국 유료도로 중 가장 비싸다.

 

거가대교 수중 터널은 해저에서 터널을 만든 것이 아닌 육상에서 콘크리트로 미리 만들어둔 구조물을 바다에 가라앉혀 이어붙이는 ‘침매터널 공법’으로 건설됐다.

 

이는 당시 국방부 요청이었는데, 공사비가 비싸 다른 교량 공법에 비해 많은 예산이 들어갔다.

 

이 때문에 거가대교 통행료가 비쌀 수밖에 없는 것인데, 박 시장은 이 같은 전후 사정 등을 피력하며 통행료 인하에 적극적이다.

 

거제시는 또 경북 김천과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사업도 무리 없이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원 장관에게 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 예산의 적극적인 투입과 조기 착공을 요청했다.

 

사업이 계속 유찰되다가 지난 9월 설계와 공사를 분리·발주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통영~대전고속도로 거제 연장 사업도 거제시민의 오랜 숙원이다.

 

올해 국토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최종 반영됐지만 일반사업으로 분류되면서 조기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다.

 

박 시장은 “남해안권을 글로벌 물류허브 및 국제 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성공적 개최 지원을 위해서는 조기 착공이 불가피하니 힘을 보태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거제시는 거제~통영 고속도로가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 반영 등 예타면제사업으로 반영돼 조기 건설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박 시장은 “광역교통망 건설이 완성되면 거제는 산업‧관광 등 전국 주요 거점도시와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된다”며 “차질 없는 추진으로 거제의 신경제지도를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거제=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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