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주산지인 전남 담양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딸기 재배에 로봇을 활용한다.
27일 담양군에 따르면 담양군은 전날 미국에서 로봇 기반 농업을 하는 업체인 조르디와 업무협약을 했다.
담양군은 협약에 따라 조르디가 지니고 있는 로봇 스마트팜 기술을 이전받을 계획이다.
담양군은 내년에 담양군 농업기술센터 내에 적정한 규모의 딸기 재배 비닐하우스를 시범 설치해 로봇 스마트팜 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다.
로봇이 적화(꽃을 따주는 작업), 열매 수확, 열매 포장 작업 등을 하게 된다.
담양군은 시범 사업이 성공한다면 로봇 스마트팜 기술을 일반 농가에 보급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담양군 관계자는 “로봇 스파트팜은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 담양이 처음으로 도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디지털 농업이 보편화되기 위해서는 관련 연구, 농가 시설 지원, 시스템 개발 기업과 협업이 중요하다”며 “농업인 복지와 미래 농업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담양=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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