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사업 예산 마련에 머리 맞대
경북도가 내년 국비 확보전에 돌입했다. 국회에 국비 확보 캠프를 설치하고 내년 국비확보를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인다.
도는 27일 국회 예결위원인 국민의힘 김영식(구미을) 국회의원실에 국비확보 캠프를 설치하고 현판식을 했다.
국비캠프는 도와 시군, 국회 사이의 가교역할을 담당한다. 정부예산안을 의결하는 12월2일까지 예산심사와 관련한 동향 파악과 지역 주요 현안 사업의 예산 증액 요청 등을 돕는다.
도는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을 11조원으로 정했다.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와 문경~상주~김천선, 한류메타버스 전당 조성사업, 경산 기술창업허브센터 구축, 환동해 블루카본 센터 건립, 해양바이오메디컬 실증연구센터 등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예산을 확보에 머리를 맞댄다.
국비캠프는 향후 상임위 심사와 예결위 종합정책질의, 예결 소위 등 국회 심사 일정을 함께 소화하며 지역 현안 사업에 예산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황명석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정부가 확장재정에서 건전재정으로 기조를 전환하면서 그 어느 때 보다 국비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치권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현안사업 예산증액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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