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경남·부산 요충지 창원, 경찰병원 분원 건립에 최적 후보지”

경남 창원시는 경찰병원 분원 건립 최종 후보지에 오른 창원시 진해구 자은동 부지에 대한 경찰청 현장 실사를 첫 번째로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경남 창원지역 주민들이 경찰병원 분원을 창원시 진해구에 유치하기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경찰병원 분원 건립은 국가 균형 공공의료서비스 제공 및 경찰관 의료지원 확대를 위해 경찰청에서 추진 중인 사업이다.

1차 평가에서 요구조건(부지 3만㎡ 이상, 반경 20km 내 인구 30만명 이상) 확인 및 부지평가위원회 평가(외부 전문가로 구성)를 거쳐 후보지 3곳(진해구 자은동 외 2곳)이 선정됐다.

이날 현장 실사에 나선 부지평가위원회 심사위원들은 진해구 자은동 459 일원을 찾아 주변 의료 수요, 인구 밀집도, 교통망 등 계발 계획 및 부지 여건 및 관계기관 협업 사항 등을 상세히 검토했다.

특히 창원시 진해구 자은동 후보지의 경우 인근에 경남경찰청과 창원지역 5개 경찰서. 해양경찰서, 4개 소방서 등이 있고, 비수도권 경찰관 수도 1위 부산, 2위 경남으로 경찰 인력이 집중돼 있다.

부산 강서구, 김해지역을 포함해 170만 일반시민의 공공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크다는 점이 후보지 여건상 큰 장점이다.

또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지역 의료격차 해소 등 국가 균형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 관점에서도 최적의 입지라는 점을 시는 강조하고 있다.

경찰청은 이날 현장 실사 이후 후보지에 대한 건립·운영상의 지원, 지역 도시개발계획, 지자체 지원의 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하는 최종 평가를 거쳐 우선 협상대상지를 올해 안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김화영 시 자치행정국장은 “창원시 진해구는 부산, 김해, 진주 등과 30분~1시간 이내의 거리이고 경남‧부산지역 650만 시민의 공공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크다”며 “경찰병원 분원 유치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