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북동부 부송4지구 주민들의 주거와 생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도시개발을 본격화 하면서 쾌적한 정주 여건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익산시는 2024년까지 600억원을 들여 부송동 신재생자원센터 주변 부지 29만4200㎡를 주거·상업·공공시설 등 용지로 개발하는 도시개발사업을 착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착공식은 전날 부송4지구 익산문화체육센터 앞에서 진행했다.
부송4지구 택지개발은 총 1671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동주택 3필지와 단독주택 77필지를 비롯해 근린생활시설 37필지, 상업용지 45필지, 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북개발공사가 시공사로 참여해 2024년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택지 조성을 완료하면 개발이익 등을 종전 토지 소유자에게 되돌려 주는 환지 방식으로 추진한다. 익산시는 이 지역 도시개발사업이 10여년 전부터 추진한 주민 숙원인 만큼 전북개발공사와 협의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동주택 등을 분양할 수 있게 유도할 방침이다.
현재 부송4지구 도시개발사업지 일대에는 문화재 시굴 조사가 진행 중이며, 조사가 완료되면 발굴조사지를 제외한 면적에 대해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부송4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부송동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으로 시민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정적인 정주 여건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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