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 나 입원 환자 37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3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7분쯤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한 요양병원 5층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다행히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불이 난 5층에 입원해 있던 환자 37명 중 거동이 불편한 27명은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고, 나머지 10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불은 해당 요양병원 5층 천장 일부를 태워 1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은 전기 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