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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마지막 주 경북 포항서 교통사망사고, 화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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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1-29 16:27:43 수정 : 2023-01-29 16: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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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지 SUV가 옹벽 충격, 20대 2명 사망
포항 공장서 크레인에 달린 강판 떨어져, 50대 작업자 사망
경주서 ‘루지’ 타던 10대 가드레일 ‘쾅’, 대퇴부 골절상, 안전대책 마련 시급

1월 마지막 주 경북 포항에선 교통사망 사고와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29일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시 13분쯤 포항시 남구 호동에서 스포티지 SUV가 도로 경계석을 충돌한 후 약 10m 떨어진 옹벽과 다시 충격했다.

 

이 사고로 20대인 운전자와 동승자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안타깝게도 숨졌다.

 

경주에서도 놀이기구 ‘루지’를 타던 한 남성이 가드레일과 충돌해 다쳤다.

 

29일 경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7시 47분쯤 경주시 신평동 루지월드에서 A씨(19)가 타고 있던 루지가 코너를 돌던 중 가드레일과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A씨는 오른쪽 대퇴부가 골절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경주루지월드에서는 지난해 1월 16일 7세 한 초등학교 여학생이 루지를 타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8일 오후 5시 5분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한 공장에서 크레인에 달려 있던 강판이 떨어지는 사고가 났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강판 아래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A씨가 깔려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28일 오전 10시 16분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눌태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산림 당국은 산불 진화 헬기 1대와 장비 22대, 진화대원 93명을 투입해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주불을 잡았다.

 

피해 면적은 산림 약 0.3ha로 추정된다고 산림청은 전했다.

 

산림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 및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작은 불씨가 대형산불로 확산할 수 있는 만큼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는 화기 취급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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