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수십 명 놀라 긴급대피
소방당국, 30여 분만에 진화
25일 오후 8시 1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학잠동에 있는 20층 고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6일 경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불은 1층에 시작됐고 불이 난 세대에 있던 주민 3명과 다른 층에 있던 19명 등 22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된 주민 가운데 6명은 중상, 3명은 경상이다. 중상자 중 2명은 대구에 있는 전문병원으로 이송됐고 13명은 귀가조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굴절차 등 장비 20여 대와 50여 명을 투입 30여 분만에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피해가 많은 것은 급속히 퍼진 유독가스로 인해 발생한 것 같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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