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가 시민들이 예상치 못한 사고·재난 발생에 기댈 보험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갖춘다. 6일 부천시에 따르면 각종 시민보험을 확대해 든든한 버팀목으로 역할 하고 있다. 시가 보험사와 계약해 비용을 내고 피해를 본 당사자는 보험금을 직접 수령하면 된다.
시민안전보험은 이달부터 갱신됐다. 지난 3년간의 운영 성과를 분석해 보장금액 향상 등 개선책도 내놨다. 관내 주민등록이 된 시민(등록외국인 포함)은 자동으로 가입된다. 사고 당시 등록 주소지가 부천시일 경우 향후에 다른 시·군으로 이사를 했더라도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보장항목은 자연재해 사망을 비롯해 △폭발·화재·붕괴 사망 또는 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사망·후유장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교통사고 부상 등 9개다. 올해 폭발·화재·붕괴, 대중교통 분야의 보장금액을 최대 1500만원으로 기존보다 500만원 인상했다.
부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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