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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이강인, 라리가 “발로 마법 부려” 마요르카 “장난꾸러기 같아”

입력 : 2023-04-01 12:38:34 수정 : 2023-04-01 12: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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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뛰는 이강인(마요르카)이 재능을 꽃피우고 있다. 며칠 전 서울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한국의 공격을 이끈 데 이어 이날 리그 경기에서도 번뜩이는 장면을 선보였다.

 

마요르카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023 라리가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오사수나와 0-0으로 비겼다.

 

EPA연합뉴스

이날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후반 31분 수비수 마티야 나스타시치와 교체되며 76분을 소화했다. 이강인은 이 경기를 통해 2019년 1월 발렌시아에서 라리가 무대를 밟은 지 4년 만에 리그 통산 100경기째 출전을 이뤘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전반 시작 후 12초 만에 방향 전환 드리블로 상대 진영 페널티박스 밖에서 프리킥을 유도했고, 이어 직접 찬 프리킥도 날카로운 궤적을 그리며 골대를 향했다. 공은 아쉽게도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전반 22분엔 감탄을 자아내는 드리블을 선보였다. 터치 라인 근처에서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양발로 화려하게 드리블을 치며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공을 지켰다. 라리가는 이 장면을 공식 트위터에 올리며 “(이강인이) 발로 마법을 부렸다”고 평가했다. 마요르카는 이 게시물을 리트윗한 뒤 “(이강인은) 장난꾸러기 같다”고 찬사했다.

 

이 장면 외에도 이강인은 세트피스와 역습 등 마요르카의 공격 작업에 관여하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유럽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팀 내 4번째로 높은 평점 7.0을 부여했다. 이강인을 드리블을 4번 시도해 2번 성공했고 패스를 21번 시도해 14번 성공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28일 서울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도 자신감 넘치는 돌파 등을 선보이며 맹활약했다. 당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이강인을 막는 방법은 파울 밖에 없었다”고 극찬했다.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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