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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E-순환거버넌스와 ‘폐전자제품 재활용’ 협약

입력 : 2023-04-18 01:00:00 수정 : 2023-04-17 16: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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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자원순환 및 ESG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폐전기·전자제품 친환경적 회수 및 재활용 통해 자원순환…탄소 66톤 감축 효과
이윤영 코이카 이사장 직무대행(오른쪽)과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이 1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코이카 본부에서 열린 코이카-E-순환거버넌스 간 ‘자원순환 및 ESG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이카 제공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앞두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자원순환에 앞장선다.

 

코이카는 17일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환경부 인가 비영리 공익법인인 E-순환거버넌스와 ‘자원순환 및 ESG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코이카는 수명이 다하거나 고장 난 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하고, E-순환거버넌스는 이를 수거해 회수 및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한다. 폐기물 처리부터 재활용 처리까지 모든 과정은 한국환경공단이 처리 적정성을 검증한다.

이윤영 코이카 이사장 직무대행(왼쪽에서 일곱 번째)와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주요 참석자들이 1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코이카 본부에서 열린 코이카-E-순환거버넌스 간 ‘자원순환 및 ESG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단체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폐전자제품을 일반 폐기할 경우 흉물로 방치되거나 기후・생태계 변화 유발 물질을 포함한 제품의 경우 프레온가스와 기타 유해 물질이 발생하는 바, 양사 간 협약을 통해 전자제품을 안전하게 처분함으로써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폐기물이 자원으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코이카 연수센터에서 나오는 폐전자제품이 주요 수거 대상이 된다. 코이카는 기존에 개발도상국 연수생 숙소로 사용했던 연수센터를 코로나19 유행기에 지역 내 감염자들의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했으나, 생활치료센터 운영이 종료됨에 따라 올 상반기 중 그간 연수센터 객실에서 사용하던 노후화된 TV, 드라이기, 냉장고 등 소형 가전제품 약 1천 점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협약 이전부터 자원순환을 위해 협업해 왔으며, 작년 기준 약 2500kg의 폐전자제품을 재활용 및 재자원화하여 이산화탄소 배출량 4242kg을 감축하고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전액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한 자원순환 체계 구축으로 올 한해 동안 약 2만9400kg의 전자제품을 재활용하여, 이산화탄소 배출량 6만6040kg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소나무 약 480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더불어 폐기되는 전자제품 발생량에 비례해 연말에 기부금을 산출,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하여 취약계층을 지원할 계획이다.

 

협약식은 코이카 이윤영 이사장 직무대행과 E-순환거버넌스 정덕기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윤영 코이카 이사장 직무대행이 1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코이카 본부에서 열린 코이카-E-순환거버넌스 간 ‘자원순환 및 ESG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윤영 코이카 이사장 직무대행은 “자원순환은 자연환경의 파괴를 막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양 기관의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은 “전기·전자제품 재자원화는 탄소중립 실현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자원순환이라는 공공의 목적을 동시에 달성하는 효과”라며 “앞으로도 선순환 사회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이카는 ‘Planet(지구환경)’을 기관 핵심가치 중 하나로 삼고, △기관 운영, △수행 사업 및 △공급망을 아우르는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지차수 선임기자 chas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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