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도시 부산에서 글로벌 커피 전시회와 세계 최고 수준의 바리스타 선발 대회가 열린다.
부산시는 ‘2024 월드오브커피 아시아(WOC Asia)’와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WBC)’ 유치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WOC Asia’는 커피산업 전반에 대한 트렌드를 가장 먼저 선보이는 커피 특화 전시회로, 커피산업 관련 교육·세미나·전시 부스·커피 시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유명 로스터리 카페·머신 및 원두 업체들의 신제품과 기술을 살펴볼 수 있다.
내년 5월 1일부터 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WOC Asia는 120여 개국에서 1만1000여명의 커피 산업 관계자가 참석할 전망이다.
또 세계 최고의 바리스타를 선발하는 국제 커피 경연대회인 WBC는 2019년 전주연 바리스타(모모스커피 대표)가 한국 최초로 우승하면서 국내에도 많이 알려졌다.
경연은 60여 개국의 챔피언들이 참가하며, 에스프레소 머신을 이용해 15분 간 총 12잔의 음료(에스프레소·우유음료·창작메뉴)를 제조하는 시연을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부산은 국내 커피 수입량의 약 93%를 부산항을 통해 유통되고 있으며, 세계에서도 커피챔피언을 3명이나 배출한 보기 드문 도시다.
시는 이와 같은 우수한 입지와 인적 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커피산업 육성 비전과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커피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부산 대표 커피축제 육성을 위한 지역 커피 페스티벌 개최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영도구에 맞춤 청년 커피전문가 육성 및 창업 지원 사업 △커피 관련 기업의 마케팅,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커피산업 기반조성 및 기업육성 지원 사업 △영도구의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한 커피 테마거리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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