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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조국 부녀 중 누군가 내년 총선 출마할 것 같다”

입력 : 2023-05-12 05:00:00 수정 : 2023-06-22 0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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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라디오 출연해 "왜 언론에 자꾸 노출되고 북 콘서트 같은 것 알리겠나. 여론 간보기 하고 있는 것" 주장
김남국 의원과 관련해선 "코인 전량 매각 당연, 수익 기부해야. 출세도 하고 돈도 버는 건 도둑" 비판
뉴시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사진 왼쪽)은 11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 출마설을 두고 “나올 것 같다. (장녀인) 조민을 내세울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 전 장관이) 하는 걸 보면 안다”며 “왜 언론에 자꾸 노출되고 북 콘서트 같은 것을 알리겠느냐. 이미 상당한 여론 간보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할지 묻는 질의에는 “민주당 공천을 받으려 할 것”이라면서도 “국민 경선이라 50%의 당원과 50%의 국민, 공천심사위원회가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조 전 장관의 출마가) 전체적으로 ‘집토끼’를 뭉치게 하는 역할은 굉장히 클 것”이라며 “‘산토끼’들은 산으로 갈지, 집으로 올지 결정하는 걸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민씨의 출마 가능성을 두고는 “그분은 억울하지 않느냐”라며 “의사니까 충분한 실력이나 경험이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아울러 “젊은 세대가 국회에 들어와 새로운 청년의 음성을 전하는 것도 좋은 일”이라며 “조 전 장관과 조민이 함께 활동을 하는 걸 보면 부녀 중 누군가 출마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본인의 출마 가능성을 두고는 “지금 윤석열 대통령도 저 모양이고 민주당도 이 꼴”이라며 “그래도 명색이 국가 원로인 선배가 제 문제로 돌아가서 무엇을 하겠다고 얘기하는 것은 정치·도의적으로 옳지 않다”고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한편 박 전 국정원장은 김남국 민주당 의원의 ‘60억 코인’ 논란을 두고는 “전량 매각은 당연하고 (번 수익이 있다면) 기부해야 한다”며 “그게 국회의원의 자세다. 출세도 하고 돈도 버는 건 도둑"이라고 지적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김 의원을 두고 '탈당하지 않고는 못 배길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는 "추이를 봐야 한다.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라면서도 "만약에 그런 것이 잘못됐다고 하면 탈당하고 출당도 해야 한다"고 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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