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화재·누전 등 사고 위험이 큰 재난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생활안전시설 무상 점검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 1500가구다. 지난해 8월 수해로 침수 피해를 입은 가구와 홀몸 어르신 가구 등은 우선 점검한다.
전문 업체에서 가구를 방문해 누전차단기, 노후 콘센트, 가스 자동차단기, 보일러 등을 살핀다. 수리가 필요하거나 노후화된 부분이 발견되면 무상으로 보수·교체한다. 전기·가스·보일러 설비의 안전한 사용법과 화재 예방을 위한 자체 점검법도 교육한다. 구는 지난해 1225가구를 대상으로 한 점검에서 192가구의 노후·부적합 시설물을 교체하고, 495가구에 화재감지기와 소화기를 신규로 설치한 바 있다.
이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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