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노동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89만7천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6만원(1.6%) 증가했습니다.
종사자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405만원에서 413만원으로 8만원(2.0%), 임시·일용근로자는 174만5천원에서 176만8천원으로 2만3천원(1.3%) 각각 늘었습니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에서 4만9천원(1.4%), '300인 이상'에서 5만2천원(0.9%)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물가수준을 고려한 실질임금은 361만8천원에서 352만5천원으로 9만3천원(2.6%) 떨어졌습니다.
작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다가 올해 2월 잠시 반등했던 실질임금이 다시 하락한 것입니다.
올 1분기(1∼3월) 누계 기준 실질임금도 377만3천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만3천원(2.7%) 내렸습니다.
실질임금 감소는 둔화했지만 여전히 높은 물가상승률과 낮은 임금상승률 때문이다.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0.56(2020년=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2% 올라 같은 달 임금상승률 1.6%를 2.6%포인트 상회했습니다.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는 2021년 4월 이후 이어진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수가 1인 이상인 사업체의 종사자는 1천978만3천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37만4천명(1.9%) 증가했습니다.
종사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산업은 숙박음식업으로 9만4천명(8.6%) 늘었습니다.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이 7만4천명(3.4%),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이 4만9천명(3.9%)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건설업은 1만9천명(1.3%), 공공행정 부문은 6천명(0.7%), 금융보험업은 4천명(0.5%) 줄었습니다.
특히 건설업에서 종사자 감소 폭이 컸던 것은 올 1분기 착공 면적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7% 감소해 1천870만㎡를 기록하는 등 건설시장 자체가 위축한 데 더해 공사 완료로 임시·일용근로자 계약이 종료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상용근로자는 1천663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28만8천명(1.8%) 늘었습니다. 임시·일용근로자는 8만8천명(4.7%) 증가한 195만7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급여 없이 판매수수료만 받거나 업무를 배우려고 급여 없이 일하는 이 등을 가리키는 '기타 종사자'는 같은 기간 2천명(0.2%)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입직자는 99만명으로 작년보다 2만명(2.1%)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이직자는 6만4천명(7.3%) 늘어난 94만5천명을 기록했습니다.
노동부가 매월 시행하는 사업체 노동력 조사는 농업 등을 제외하고 고정 사업장을 가진 사업체 표본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고정 사업장이 없는 가사 서비스업 종사자 등은 제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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