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이 정부의 ‘지역활력타운’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5일 도에 따르면 공모 선정으로 청도군 화양읍 범곡리 3만9000㎡에 2026년까지 수요자 맞춤형 단독주택 50호와 진입도로, 어린이 체육센터 등을 갖춘다. 주변 복숭아밭을 활용한 녹지 텃밭도 조성한다. 사업비는 모두 396억원을 투입한다.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은 올해 첫발을 내디딘 신규 사업이다. 주거와 생활 인프라, 생활 서비스가 어우러진 균형 있는 생활거점을 조성한다. 인구감소와 일자리 감소, 청년 유출이 심화하는 지역에 귀농·귀촌하는 은퇴자·청년층 등의 지방 이전을 유도하고 정착도 지원한다.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은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힘을 합쳐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모델로도 평가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활력타운 사업이 청년을 지역으로 유도하고 지역에 새바람을 불어넣는 모범적인 사업으로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도=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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