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누락'
LH 아파트,
누구 책임인가?
<패널>
문성호 국민의힘 전 대변인
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패널>
“저는 제약으로부터 창의력이 태어난다고 믿고 있습니다”
글자 수를 140자로 제한한 트위터의 공동 창업자 비즈 스톤이 한 말입니다.
제한 시간 내 시사 이슈를 논평하는 ‘18초 토론’은 여기에서 착안했습니다.
여·야 논객을 통해 한주의 이슈를 ‘짧고 굵게’ 만나보세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아파트 15곳의 지하 주차장에서 ‘철근 누락’이 발견된 데 대해 책임 소재를 두고 여야 간 ‘남 탓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지금 입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의 무량판 공법 지하 주차장은 모두 우리 정부 출범 전에 설계 오류, 부실시공, 부실 감리가 이뤄졌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를 두고 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은 3일 ‘18초 토론’ 녹화에서 “윤석열 정부의 무능함을 윤 대통령 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민 안전이 우선이냐 아니면 전 정부 탓하는 게 우선이냐”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번에 발표된 철근 누락 15곳 중 13곳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시공된 것”이라며 당·정의 입장을 반박했습니다.
이에 맞서 문성호 국민의힘 전 대변인은 “문재인 정권 당시 ‘2020년과 2021년에 지은 아파트에는 철근이 제대로 없기에 살지 마라’는 온라인 커뮤니티 글이 있었다”며 “(붕괴) 사고가 실제로 발생하면서 이는 더 이상 음모론이 아니게 되었다”고 맞섰습니다.
그러면서 “전 정부는 예전부터 문제 제기가 되었던 부실시공을 다음 정부에 떠넘겼다”고 꼬집었습니다.
※두 패널의 양보 없는 공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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